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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편) 두브로브니크, 시간의 멈춤...

(36 편) 두브로브니크, 시간의 멈춤...

사진찍는 이라면 누구나 가끔씩, (…아주 가끔씩) 맛보는 행운이죠.

그러니까 드물게 운 좋은 날, …아득히 행복한 날(!)

아름다운 완성의 ‘찰.깍.’ 일 것인데요.

…카메라가 뱉어내는 환희의 소리, 바로 그 감탄사(!!) 🤣

뷰-파인더를 꽉 채워주는 꿈같은 예술, 아름다운 조화와의 근사한 맞딱드림이 이행되는 바로 그 날입니다.

  • 푸른 창공,

  • 에메랄드 바다, …쪽빛 파도.

  • 시야를 뒤덮는 붉은 지붕들.

맞습니다, 가히 환상적이지요.

암튼 그렇게 또 만납니다, 오늘…

비데오나 사진만으로는 전달 불가능의 공간, 예술, …반드시 직접 만나 감탄하고 껴안아 봐야하는.

아무튼 동유럽 한 구석의 이 공간, 고귀한 찰나들(?!)

활짝 열린 4월의 하늘이 우리를 반깁니다.

고즈넉한 전경, 두브로부니크의 작고 아담한 공항…

(분위기탓?! 두 해 전 그리스의 산토리니 방문 때가 기억된 것이 선입견이었는데요)

그러니까 두브로브니크, …크로에시아 (한국 사람들은 크로아티아 라 부르지요)의 자랑이자 동 유럽의 보석인데요.

사실 이쯤돼선 특별한 소개가 필요없겠지만…

아무튼 누구나 커다란 계획 따위 없이…

  • 그냥 편할 수 있는 곳,

  • 작은 공간에 꽉 들어찬 형형색색 다채로움에 미소 짓지 않을 수 없는 곳,

  • 삶의 시각이 일시적으로나마 멈추는 곳,

  • (누구나) 쉽게 환상의 나래를 펼쳐 볼 수 있는 곳.

…바로 여기 두브로브니크! (아, 이곳 사람들은 ‘촌티’ 나지 않게 그냥 ‘브로브닉’ 이라 부르더군요)

  • 역시 밝고 아름답습니다, 이곳 사람들.

  • 그리고 그 행복 바이러스 감염이야말로 순식간에 몸 속 60조 개의 세포를 자극하는 식이고 말입니다.

    (아셨나요? 우리 몸 속에 세포 수가 60조, 그러니까 60,000,000,000,000. 무려 13개나 돼요, ‘0’ 이!)

    😲!

  • 기적 아닙니까? 하루 하루 그 것들이 모두 탈없이 움직여준다는 사실!!

  • 신의 은혜겠지요마는, …암튼

완벽한 예술 앞에서는 조용해져야 한다지요?!

파격적인 아름다움, 신적인 조화…

가만히 멍 때리는 짓, …그야말로 현실과 꿈을 오가는 행위에 젖어보기도 하는데요.

그리고 딱 이런 완벽한 공간에서 사물(신의 창조물과 인간의 창작성)을 끌어 안을 때야말로,

모름지기 물질 세계의 모든 구체적이며 개별적인 존재와의 화해를 갈망하게 됩니다.

…비로써 우리 것과는 사뭇 다른 현실 속에 몸담고 있는 (다른?!) 것들을 배운다는 행위 아닐까요.

사물은 움직임이 없습니다.

사물과 짐승들에겐 ‘시간’이라는 개념 역시 생략된 것이고...

사람들에겐 그러나, …누군가 그랬지요. 시간, 바로 ‘그눔’이 원수라고…

시간이란 오직 인간 머리 속에서만 고집스래 영주합니다… (저주?? 일까요?)
우리 정신은 삶의 모든 고충과 아픔을 오직 시간에 묶어 드려다 보는 습관에 길들여지고 말입니다.

과거의 슬픔과 미래의 모든 괴로움이 시계 소리와 함께 영원히 우리를 떠나지 않는 이유입니다!

폴란드의 여류작가 올가 토카르축이 저서 ‘태고의 시간’에서

“…신의 모든 창조물이 공간에 제한돼있다. 유독 인간만 시간에 제한 받는 것이다”

라고 대충 말합니다…

그리고, 그래서

“…인간은 과거 때문에 고통 받고, 그 고통을 미래로 끌고 가기도 한다. 인간은 그런 식으로 절망을 창조한다” 라고 그분은 역설합니다…

동감입니다. 밥먹듯 좌절하고, 절망하고…

따지고보면 시간, …시간 탓에 급급합니다.

에누리 없이 흐르는 시간에 조급한 삶은 이행되는 식이고 말이죠.

우리 모두의 정신은 허덕이게 됩니다(!), 그래서…

가능할까요(?!)…

삶의 의미를, 완성을… 비단 시간으로만 재지말고,

…그리고 단 일순간이라도 (나름대로의 공간에서) 시계 바늘 ‘째깍’의 멈춤을 얻어 본다는 거(!)

두브로브니크 하면, 요즈음 세계를 열광시키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의 촬영지로도 유명한데요.

겉보기에 차겁기만 한 성곽들이 편재합니다.

그러나 와중에 따뜻하고 다정한 빨간 지붕들…

성벽 높은 곳에 올라 봅니다.

동유럽 중세의 모습이 완벽히 전달돼 오는데요...

높은 곳에서 조감鳥瞰으로 세상을 내려다 보는 느낌.

🦅!!

뜬금없이, …속세의 가냘픔, 어떤 애처러움 역시 피할 수가 없네요.

(…글쎄?!)

어떻든 사랑과 연민으로 삶을 새삼 발견하는 거,

…역시 (우리 모두의) 지극히 인간적 인 부분일텐데 말입니다…

네, 되풀이 합니다.

예뻐서, 애처러워서… 😥 …아름답습니다!

두브로브니크, 즐거운 공간이었습니다.

잠깐 시간을 멈추고 삶의 진정성을 드려다 볼 수 있는 여유를 만끽(!)…

그러다보니 어느새 떠날 채비의 시간! (아, 다시금 째깍, 째깍, …시간! 시계! 속세의 소리.)

⏰!!

짙은 구름, …자욱한 안개에 휩쌓인 아침이었구요.

짐정리를 마치고 잠깐 시간을 얻어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아름다움의 완벽함, 몇 장 추가 샷이 반드시 필요했거든요.

(아, 뿌연 시야였습니다. 그러나 카메라 렌즈를 통해 안개를 뚫고 두브로브니크의 마지막 모습 잡아봅니다. …제 사진 실력 총동원해서!)

  • 여러분 버킷 리스트에 꼭 포함하시길!

  • 바로 이 곳, 빨간 지붕들, ...시간의 멈춤!

    강추 드리면서, 비행장으로 출발합니다.

  • 이쯤돼선 두고온 아이들, 강아지들, …속세가 그립기도 하니까(!)

재밌게 보셨으면 공감과 커멘트 꼭 남겨주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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