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다.  뛰는 놈 위엔 항상 나는 놈이...]

어느 하찮은 드라마에 다음과 같은 대화가 나온다.

A: 단 한 번이라도 난 ‘甲’이 돼보고 싶었다.

근데, 노력 할수록 힘들어지더군...

삶이 더욱 고달파지는 거였지.

결국, 나 역시 영영 ‘乙’을 탈퇴할 순 없었던 거야.

B: 잊지 마시게.

절대적인 갑이란 없는 법이

어느 '갑'이던 누구에겐 반드시 '을'일 뿐인 것처럼...

영원히, 할 수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