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my blog. My endeavor to share adventures in exploring the planet earth. Experience with me places, people, cultures, hotels and foods found in my journeys. Hope your stay is fun; and join me in all my future adventures!
편한 여행과 호텔... 세상 도처에 감춰진 멋과 맛. 사람들... 아, 그리고 그들이 남기는 문화 유산을 고루 소개합니다. 즐거운 방문 되시고, 꼭 좋은 커멘트 남겨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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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다.., 누구나.
기다림 없는 삶, 그야말로 허무함이니까.
...텅 빈, 아무것도 남지 않은.
기다림의 투혼이야말로 살아야 하는 의지를 만들어내는 건 아닐는지.
또 어찌보면 그래서 기다림이야말로 '생명' 그 자체가 아닐까 생각케 된다.
전 세계인들의 영혼을 울린 실화의 탄생지, 시부야는 동경 변두리의 작은 도시다.
아침 일찍 애견 하찌와 하직한 주인은 기차 편으로 마지막이 될 출근길에 오른다. 그리고 그 날, 심장 마비로 세상을 하직하고 만다.
영영 돌아오지 않을 주인을 마지막 배웅 한 정거장, 바로 그 자리(시계 탑 아래)에서 수 년을 기다리다 죽어간 충견 얘기다.
남자들의 감정마저 찡하게 흔들어, 애써 눈물을 감추게 했던 그 스토리... 바로 그 일본 개 ‘하찌’의 유명했던 ‘기다림’이다.
눈발 휘날리던 그 곳에 꿋꿋이 기다림을 이행하던 하찌의 충직한 모습. 계절의 순환에 이미 늙은 개로 변해 갔지만, 주인의 귀환을 끝내 포기하지 않는다. 순수한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희망이 만들어내는 그 기다림의 모습에 아직 눈 주위가 뜨거워지곤 한다.
지금 (하찌가 주인을 기다리던) 그 자리엔 녀석의 동상이 그 연민의 기다림을 기념하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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