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범한 것을 증오한다.   나는 모든 피상적인 것을 증오한다.   나는 경박한 것을 증오한다.

생활의 단순함, 그러나 생활의 정적, 그리고 내 자신 속의 하모니 -이것들이 내가 추구하는 것이다.   또 성숙을 동경한다. 과일의 무거운 황금빛 성숙함을... ”

-전혜린-

 

     「평범하고 싶지않아서...」

꿈이 클수록 실망이 큰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꿈이 없다면 그야말로 허무한 삶만 남을 것이라는 걸 자각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꿈은 기대에 의해 영양되고 성장할 것이다.  (전혜린 씨 말씀에 역설逆說이 될망정)  적어도 내게 그 건 일상의 정적靜寂이나 마음 속 하모니에서만 찾는 기대가 아니라 움직이고, 부딪치며 동적動的인 자세로, 때론 소란스레… 얻어내는 바로 그 것을 말한다.   

모름지기 '명사'뿐 아닌 '동사' 가치의 기대다.

차라리 내겐,  정적靜的인 모습에서의 탈퇴야말로 기대와 꿈에 다가가는 더욱 강렬한 의지, 표현은 아닐까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서 움직인다.  열심히 달리는 것이다(!)

빛나는 기대를 만나자면 내겐 스피드, 바람과 색깔 이 필요하다.  

맞다.  분주한 삶에서, 동적인 일상에서, 비로써 나는

'평범함을, 피상적인 것을 그리고 경박함과 단순함'을 몰아낼 것이다.

적어도 내겐 그 방법밖엔 없으니까...

-간만에 내 머릿속에서 생산된 근사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