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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Welcome to my blog.   My endeavor to share adventures in exploring the planet earth.    Experience with me places, people, cultures, hotels and foods found in my journeys.   Hope your stay is fun; and join me in all my future adventures!

편한 여행과 호텔...   세상 도처에 감춰진 멋과 맛.   사람들...   아, 그리고 그들이 남기는 문화 유산을 고루  소개합니다.    즐거운 방문 되시고, 꼭 좋은 커멘트 남겨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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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 숨은 보석!.., 찰스톤, SC

(8편) 숨은 보석!.., 찰스톤, SC

  • 어느 아침 절 깨운 것은 남쪽에서 날아온 새들이었나 봅니다.

  • 아마도 허밍버드(꿀새)는 아니었을까(?)... 귀한 애들.

  • 그런 날 있지요, 왜(??)

  • 뭔가 하나 씩, 차곡차곡 잘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드는... (변덕스레!)

  • 그래서 떠납니다. 가야 하니까.

  • 엉뚱하게도.., 뜬금없이, 이번엔 그래서 저 남쪽으로...

떠돌다 보면 느낍니다.     세상에 가득한 것이 바로 감춰진 보석이라는 근사한 사실...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항구도시 찰스톤이 제게 더 큰 즐거움으로 다가온 이유는 그 빛나는 보석을 바로 집 뒷마당에서 찾은 식이라는 놀라움 때문 아닐까 하는데요.      그렇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지요(?!)  워싱턴에서 겨우 500마일 남짓 남쪽에 위치한 아름다움을 나 몰라라 무시했던 것이지요.   그동안...     

암튼 그래서 더욱 찰스톤에서의 3일만큼은 반드시 소개해드려야 할 숙제로 줄곳 남아있던 것이구요.      자, 그럼 즐거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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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1670년 설립된 찰스톤이야말로 미 대륙의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자,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첫 도시이기도 합니다.   

도로 상의 많은 팻말과 이정표에 "미국서 가장 오래된..." 의 문구가 밥먹 듯 사용되는 것을 보며 은근히 마음 설렙니다.    바야흐로 미국 남부,  초창기의 멋진 모습을 대면할 기대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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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렇듯 방문 첫 눈에 들어오는 관심사는 그 지역의 건축 스타일입니다.   

찰스톤의 건축물은 17-19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조지안(Georgian), 페더랄(Federal), 발코니가 많은 이탈리안 스타일 그리고 퀸-앤 (Queen-Anne) 식이 대표적인 듯 눈길을 끄는데요.    스타일에 따라 라임-스톤과 벽돌 그리고 대리석 등 화려한 스톤을 많이 이용한 것이 특징이지요.

특히, 조지안과 페데랄에는 아치형 엔트리나 (18 세기를 대표한) 희랍 건축식 기둥들의 폼이 두드러집니다.   

화려한 장식은 물론, 장인의 디테일한 조각과 목수 작업이 돋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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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탈리안 스타일에서 벽돌이나 회벽, 아기자기한 줄리엣 발코니와 철창틀, 그리고 화분으로 컬러풀하게 장식된 외관 파사드를 만나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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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뉴올리언즈 (루이지아나의 바유 Bayou) 지역 프랜치 쿼터에서나 만날 듯 한 프랑스 전원 (프로방스?) 건축 모양새 역시 보게 됩니다.    

화려하고 동시에 아담한 그 분위기들은 지나는 사람들의 발 걸음을  반드시 멈추게 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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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톤 방문은 반드시 캐리지 (마차) 투어로 시작되야 한다지요.   

강추 드립니다.    사진 촬영은 물론, 가이드들의 찰스톤 역사와 문화 유산에 관한 설명, 그리고 도시 의 자랑꺼리에 가까운 접근이 허용되기 때문인 건 말하나 마나겠지요.

찰스톤의 옛 시장거리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빼 놓을 수 없는 관심꺼리를 제공합니다.   대부분, 지역 특산물 (수제품)이 전시되어 방문객을 유혹하는데요, 간간이 눈에 띄는 미술이나 조각 작품들 또 한 큰 몫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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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의 친절', 이른바 Southern Hospitality 죠.  

사람들이 매우 상냥하고, 친절합니다.   가는 곳마다 인사말, 감사 말 등이 교환되는.., 사실 미국에서는 좀 생소하기까지 한 해프닝들을 체험합니다.   

..."여기 미국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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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오크 (Angel O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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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톤에서 약 30-40분 드라이빙으로 John's Island 를 만납니다.    

아마도 찰스톤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심벌일텐데요.    

...맞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수목과 다우림 지역의 수호신으로 알려진 '엔젤-오크 (Angel Oak)' 영감님을 방문합니다.     정확한 나이를 측정할 수 없다지요.    아마도 1000년에서 1500백 년 사이가 아닐까 하고 지역인들은 얘기 합니다만...       나이 탓인지, 이미 식물의 모양새를 초월하고 'Mother Earth' (지구)의 완전한 부분이되어, 그 영혼 마저 품고있는 듯한 신성함을 과시하고 있지요.      

(필자가 그랬듯이, 방문 시 반드시 그 피부에 손을 얹고 인사도 드리고, 그 氣를 듬뿍 얻어 오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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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화가들에게 엔젤 오크야말로 모델의 존재성을 뛰어넘는 아이콘이자 우상인 듯 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작품의 대상이었으니까요.  기념품 점마다 전시된 그 많은 엔젤-오크 모습이야말로 그들에게 조달하는 금전적 파워가 만만치 않을 거라 사료됐구요. 

마그놀리아 플란테이션 

남부의 가장 오래된 플란테이션으로 유명하지요.     1670년 설립된 이 농장과 화원은 460에이커의 넒은 부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참, 퀸-앤 건축은 아마도 우리가 잘 아는 남부 플란테이션 상징의 높은 기둥과 집을 도는 긴 발코니에 특징이 있는 듯 하지요.     바로 그  퀸-앤 스타일의 건축 (윗 사진)이 플란테이션의 본관입니다.     

16-17세기 노예제도 초창기에 찰스톤 항구는 미국에 도착하는 노예의 50%를 책임졌다는 과히 존경스럽지 못한 기록과 경력을 갖고 있는데요, 역사는 마그놀리아 플란테이션에서만 한 때 700명 이상의 노예를 부렸다고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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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수목, 플로라 외로도 늪 지대와 고목에 늘어지는 양치식물이죠 바로 Fern.

곳곳에 보입니다만, 플란테이션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이곳에서 서식하는 가축과 많은 야생 동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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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군데 수십 에이커에 달하는 (지금은 사진처럼 수렁으로 변모한) 논이 있어, 몇 백 년전의 쌀 농사와 노예들의 작업을 실감케 해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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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바로 이런 늪지죠.   악어군단이 득실 거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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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눔 아니겠습니까.    늪이있는 곳은 대부분 위험 지대이며, 항상 경각심을 늦춰선 안 될 것이지요.  (사실 망원 렌즈의 도움이지, 요처럼 가까히 접근할 용기는 다행히도 제게 없었습니다!)

역시 많은 종류의 철새들과 학(Crane) 종류의 새들이 서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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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라는 친구가 묻습니다.   “좋은 여행은 과연 어떤 여행인가(?)” 하고... 

전, "글쎄...  맘에 드는 세상을, 새로움을 만나는 여행.  현지인들과 다정하고 즐거운 배려를 나눌 수 있는 여행말인데...   물론, 나 자신의 내면을 넓히고,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여행.   새로운 문화와 종교, 그리고 언어를 만나 소통하는 걸 배우는 여행 역시...   뭐, 일일이 리스트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것들이 여행을 좋은 여행으로 만들어 준다.    휴우 숨차!!" 라고 답변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도 맛난 지역 음식과 와인, 그리고 커피 향을 만날 수 있는 여행 이어야 내겐 궁극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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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부족 탓에 구체적인 설명이나 사진들 생략이 불가피 했습니다만, 찰스톤이야말로 식도락의 도시입니다.   

해산물, 남부 그릴은 물론,  아이스크림과 베이커리 또 특산품 중 라거 맥주는 그야말로 훌륭하거든요.       물론 워싱턴 지역에선 찾을 수 없는 중남미 원두 커피들 역시 최상품이었고요.    

제 방문에 즈음하여, 이미 찰스톤을 경험한 분들의 경고는 그래서 다음과 같았습니다: 

"찰스톤을 떠나 집으로 돌아와 한동안은 저울을 멀리한다.   찰스톤이야말로 며칠만에 보통사람들에게 3-5파운드를 떠 안기는 마력을 지니고 있으니까..!"    

아무튼 제 기억에 여러 장의 맛깔나는 페이지를 남겨버린 여행이었습니다.   조만간 다시 한 번 찰스톤의 호텔과 음식에 관해, 시장하신 분들을 즐겁게 해드릴 포스팅을 마련하도록 하지요.    

감사합니다!

(9편)  가깝고도 먼... 그런 도시, 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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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 프라하의 멋, 아름다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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