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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Welcome to my blog.   My endeavor to share adventures in exploring the planet earth.    Experience with me places, people, cultures, hotels and foods found in my journeys.   Hope your stay is fun; and join me in all my future adventures!

편한 여행과 호텔...   세상 도처에 감춰진 멋과 맛.   사람들...   아, 그리고 그들이 남기는 문화 유산을 고루  소개합니다.    즐거운 방문 되시고, 꼭 좋은 커멘트 남겨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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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편)  한반도의 낙원, 외돌개의 고향... 서귀포

(10편) 한반도의 낙원, 외돌개의 고향... 서귀포

   바람, 돌,  외돌개 해안, 한라산과 천지연, 성산과 유채 꽃..,

시리도록 푸른 바다...  

그렇습니다.   제주 섬이죠.   명실공히 한반도의 낙원 아닐까요.  

어느 이른 봄, 유채 꽃 만발할 시기, 제주 국제 공항에 도착합니다.       기대를 깨고 대 도시 모양새를 보여주는 제주 시에 놀랐구요..

아무튼 방문객이면 반드시 그리하실 것을 추천드리는 바와 같이 제 체험은 자동차 렌탈로 시작합니다.    물론 선약이 필요했습니다만, 미국 방문객들이 현지에서 차를 렌트하는 건 다소 쉬운 편이구요.   미국 운전 면허(국제 면허면 더욱 좋습니다) 와 신용카드로  간단히 해결됐으니까.. 

제주 드라이빙은 다소 안전한 편입니다.    길 찾기나 파킹역시 수월했던 편이구요.     바다를 한 쪽에 품고있는 도로들이 많아 반드시 자동차 렌트를 추천해드린 겁니다.     적당한 미드-사이즈의  제네시스 쿠페는 (4 기통 엔진임에도) 편안함과 스타일을 겸비하고 있었습니다.    렌트 비용이 비교적 저렴했구요, 마일리지 역시 좋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아무튼 이 것이 저의 제주 서귀포 방문 입니다. 

「삶이 담긴 그릇」
세찬 파도 소리에서 우리 심장의 박동을 느낀다.
그리고 그 박동과 함께 삶의 자취가 고스란히 담기는 그릇.
성실히 살 것, 생을 헛되이 낭비하지 말 것,
하루하루 열심히 노력할 것 …
삶이라는 긴 여정의 어느 지점에서 찾아낸 깨달음이다.
- 제목과 글, 그러니까 2014년 제주도 서귀포의 어느 해안에서 발견한 삶의 모습이구요, 그 것이  필자에게 전달 한 영감일 것입니다-    (HDR 촬영입니다)

제주 시에서 약 두 시간 해안 도로를 돌아 섬의 하이라이트인 서귀포 시에 도착합니다.   짐을 풀자마자 제 첫 나들이는 이행되었는데요.   그렇습니다.    천지연에서부터...

천지 연못과 폭포는 그러니까 서귀포 천지동, 안산암, 기암 절벽아래서 방문객을 맞습니다.   상당히 많은 중국인들과 일본인 관광객을 만나게 되는데요.   

아무튼, 옛 전설에 옥황상제를 모시는 칠 선녀가 달빛 영롱한 밤이면 구름을 타고 내려와 미역을 감고 즐기던 연못이라해서 이름하여 천지연(즉 하느님의 연못) 이 됐다는 전설이죠.     약 22 미터 높이에서 낙하하는 폭포 물을 그 아래 수심 20 미터의 맑고 예쁜 연못이 받습니다.    웅장함은 없으나, 실로 아름답고, 아기자기함에서 선녀들의 몸 가짐에 걸맞을(?) 우아함과 품위, 단아함이 돋보입니다.

제주 섬의 멋, 역시 그 푸른 물 아닐까요?!  

떠돌다보면, 지구상에 가장 아름답다는 물들을 만납니다.   지중해안 (프랑스) 리비에라의 블루 워터가 단연 최고라 하면, 카리브/칸쿤의 마얀 리비에라 역시 그 버금 갈 정도인데요.   혹, 파도가 셀망정 하와이의 푸른 물은 또 어떤가요..    그런데...    맞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대로지요.   제주의 물.   세계 최고의 내노라하는 바다에 결코 많이 밀리지 않는 에메랄드의 깔끔함을 과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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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맞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대로지요.   제주의 물.   세계 최고의 내노라하는 바다에 결코 많이 밀리지 않는 에메랄드의 깔끔함을 과시합니다. 

쪽빛 바다를 가르고 제주 물 한가운데서 우리는 그 유명한 외돌개를 만납니다.  (아래 사진) 그러니까 150만년 전, 화산 폭발과 용암의 작용으로 탄생한 것 이라는데...      뭍과 떨어져 물 한가운데 외로히 서 있는 꼴이 구슬퍼 외돌개란 이름을 얻었다고 하지요. 이른바 '할망 바위'라고도 하는데, 그리움과 기다림의 그 슬픈 모양새에는 다소 어울리는 스토리가 있는 것이구요.         

고기잡이 나가 영영 돌아오지 않는남편(할아버지)와 아들을 기다리다 못해 죽어간 할머니의 영혼이 깃들어 바로 그 외로운 바위가 됐다는 전설, 바로 그것인데요.    할아버지의 영혼 역시 외돌개의 뒷 쪽 작은 바위 섬으로 변해 그 뒤를 따랐다는 얘기가 그 후편인 셈입니다.     흘려듣기에는 다소 애처럽고 처량한 옛날 섬 마을 어부들의 삶이자 고통이지요.   그 것을 노래하는 한 폭의 소리아니겠습니까.     

또 다른 설에는 고려 말 최영 장군이 원나라 군사를 맞아 싸울 당시 그들과의 마지막 야전에 이 바위를 장군의 모습으로 변신시켜 적군의 기를 무너트렸다는 스토리인데요.  그 이래  이 바위는 '장군 석'이란 이름을 얻기도 했다고 하지요.

(추가로 외돌개 해변이야말로,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로 유명하지요.   아마도 그래서 중국인들의 집합이 두드러지는 듯 보입니다.)

바다가 육지를 가르는 그 마지막 선까지 (봄마다) 땅덩어리를 덮어버린다는 유채꽃밭의 모습입니다.  장관이지요.     멀리 성산 일출봉(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 유산이죠) 모습이 보이는데요.   (날씨 탓에 사진이 험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게는 가는 날이 장날 된 격으로, 그 날, 바로 그 날, 태풍 경보와 엄청난 비 바람 세레에 다시 못 만날 풍경과 찰나의 대부분을 영원히 놓쳐버립니다.    오랜 아쉬움으로 남았구요.   

아무튼 성산에 도착했을 때, 난생 처음 경험하는 거센 바람에 차 문을 열 수가 없었다는 사실, 

...제주도 바람, 제대로 한 번 체험하게 된 것이지요(!). 

그림 같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그 유명한 정방 폭포의 모습이지요.  

천지연 폭포와 함께 제주도 3대 폭포 중 하나...    그러니까 서귀포시, 정방동 해변에 위치한 아주 특이한 폭포인 것입니다.     한라산 남쭉 기슭에...

아! 모르셨을겁니다.  정방폭포야 말로 동양의 유일한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해안 폭포'라는 사실.   

***암튼  엄청 잘 찍으셨지요(?)  사진은 HDR 촬영으로, 동반자 메간씨의 작품입니다.  

아무튼 제주섬, 옥색 바다...    (완전 보석!)

서귀포 해안을 마주보고있는 신라 호텔입니다.    

간단히라도 호텔 평을 남기자면,  듣던대로 편했고, 깨끗했습니다.   특히 제 방문에 즈음하여 완공됐다는 호텔의 왼편 (제 2) 윙에 숙박할 수 있어 더욱 산뜻하고 편한 숙박이 가능했구요.      

아, 말나온김에..,  소문대로 호텔 신라의 아침 뷔페 음식과 서비스는 가히 일품이었고, 명성대로 원두 커피와 토마토 쥬스는 생략해선 반드시 후회할 것들이었습니다.    1 에서 5 평가에 족히 5점드릴 수 있구요.    제주 방문시, 저금통에 계획 이상의 빈공간이 생길지라도 꼭 강추드리는 숙박 경험입니다.  

신라 호텔의 근사함은 바로 서귀포의 가장 아름다운 해안들을 양팔에 품고 있다는 점아닐까 합니다.    바다가로 향하는 층계를 내려서면 그 환상의 해안들을 따라 뻗어있는 올레길을 만나게 되는데요...

  서귀포 방문에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올레길 트레킹 아닐까요.  

세상 어느 하이킹 코스도 그다지 아름다운 뭍과 해안, 그리고 바다를 송두리째 껴안고 있질 않습니다.    참고하시길...   해안 돌길과 오르내림이 가파로운 지역들이 있으니, 하이킹 신발과 장비는 필수입니다.

  •   변덕스레 ..."아! 이제부터 잘 살아볼 것이다".   
  • "주위의 모든 것들을 조금 더 사랑할 것이다!"를 외쳐볼 수 있는 기회.     많이 없지요...    
  • 헌데, 그 또한 서귀포 올레길이 방문객에게 베푸는 아름다운 선물일겁니다.
  •  그렇습니다.   삶을 걷다보면 (뜬금없이 말이죠) 촛점 잘 맞은 뷰-파인더로 삶을 새롭게 발견하는 듯 한 느낌, 그 순간...   분명 다가올 때가 있지요.   
  • 그 순간들...     마치 방황의 시간과 고난의 어두운 공간을 영원히 벗어나기라도 한 듯, 새삼 깊은 잠에서 깨어난 듯 말입니다.   야릇한 그 느낌 말인데...
  • 여기서 확실히 만날 수 있습니다,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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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폭풍 후 서귀포는 그야말로 또렸히 초점 맞은 풍경을, 삶을, 그리고 깨끗한 공기와 에너지를 한 폭의 병풍처럼 전시해 주는데요...      

되풀이 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 일 망정, 방문객들 영혼은 다시 태어나고, 새삼 어린 눈으로 세상을 관찰하는 걸 체험하는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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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튼, 해안 주변 올레길과 트레킹의 아름다움...    느끼실 수 있습니까(?)     예쁘다 못해, 애틋하기까지...     

아(!), 주라기 공원의 한 장면이 아닙니다.      

올래길 5-6번인가를 트레킹하다보면 만나게 되는 (어림잡아) 30-40미터는 족히 될 높이의 절벽이 감싸고 있는 해변입니다.  환상적이지요.     꿈 속에서나 볼까 할 바로 그런 모습입니다.    이 또한 서귀포의 감춰진 멋이구요.

   완전 환상이죠  (HDR 촬영)!!  

태풍과 폭우에 온 섬이 젖던 그 날입니다.   

차창 밖으로 제주도의 성난 바다를 경험한는 건 역시 멋진 체험이었구요.    멀리 홀로하는 등대가 어떤 멜랑콜릭 한 뉴앙스를 전달합니다.    이런 곳에 서면, 누구나 감상적이 되지요(?)   누구나 시인이 되는 가 봅니다.      

서귀포에 황혼이 깃들 때..,

다시 느낍니다.   혹 유토피아가 현존 한다면(??) 하고... 

  •  새삼 자연을 심미하는 마음과 눈을 열게 되니까.
  • 삶을 조금 더 사랑하게 되니까.
  • 매사에 더욱 열심하겠다는 의지를 받으니까...  

그렇지요, ...만남!  

세상과 새로운 만남...  

살아 숨쉬는 땅, 하늘...  내일을 기약하며 내려앉는 태양.  

그리고 황금 빛으로 물들어오는 하늘...  

모른척 외면해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바로 이런 만남!   

하루 하루의 공간이, 시간이 말이죠, 턱없이 아깝게만 느껴지지만...  그 것을 멈춘다거나 지연시킬 힘은 없지요.  의지가 부족한 건 물론 아닌데.., 저 높은 곳 영감님께서 욕심은 허용 안 하시니까.  

그래서 슬프기도 하지만,

아무튼 이 아름다움을, 따뜻한 땅과 바다를 만끽 할 수 있게 해주시네요, 지금!

서귀포 방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뭐랄까.   웅장하거나 거대한 만남이라기보다 아기자기 하고 다정한, 정답고 차라리 그래서 애처럽기까지 한 말이죠...   암튼 예쁜 자연과의 랑데뷰였던 느낌입니다.        

우리 한국인만이 간직하는 맛과 멋 역시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폭풍 몰아치는 오후, 전면 유리가 바다를 향하고 있는 어느 식당에 앉아 흑돼지 5겹살, 거기 소주 몇 잔을 곁들이는 멋...     올레길 어느 구석에 자그마한 카페를 열고 운영하던 젊은 전직 공무원 부부.., 우리에게 라면을 끓여주던 그들과의 대화.    형용키 어려운 한국인의, ...우리만의 향과 내음에 푹 젖어있는 인심이었죠, 아름다운 만남...

사진 대부분은 (서귀포의 아름다움에 걸맞게)  HDR 촬영이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다소 컬러풀하게 포착하고자 했던 것이구요.     약간 어설픈 사진도 포함됐지만, 아무튼 즐겁게 보셨으면...

 반드시 다시 돌아갈 곳이구요.   공간 부족 탓으로 더 많은 사진과, 수다를 제한해야 함이 유감이지만요...    차후 제 2편을 포스팅 할 계획입니다.    와중에 그러나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방한 시) 꼭 서귀포를 (다시) 찾아보시길 희망 하는 바입니다!!  

(11편) 빛의 도시 Le Ville-Lumuire, 빠리.

(11편) 빛의 도시 Le Ville-Lumuire, 빠리.

(9편)  가깝고도 먼... 그런 도시, 동경.

(9편) 가깝고도 먼... 그런 도시, 동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