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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my blog.   My endeavor to share adventures in exploring the planet earth.    Experience with me places, people, cultures, hotels and foods found in my journeys.   Hope your stay is fun; and join me in all my future adventures!

편한 여행과 호텔...   세상 도처에 감춰진 멋과 맛.   사람들...   아, 그리고 그들이 남기는 문화 유산을 고루  소개합니다.    즐거운 방문 되시고, 꼭 좋은 커멘트 남겨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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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 장성을 걷다

(6편) 장성을 걷다

      중국 방문, ...긴 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만리장성 상봉이야말로 궁극이자 마지막 장식 아니었을까요(!)

     과연 충격적이었구요.  

     (국적에 상관없이) 인간으로써의 뿌듯함, 자랑스러움이었습니다.    

  • 웅장합니다. 
  • 거대합니다. 
  •  형용하기 힘들 정도로 힘찹니다(!)...        

만리장성이야말로 인류 최대의 토목공사라고 불리기도 하지요.     대기권을 벗어나 지구를 내려다보면 아마존과 만리장성만 보인다는 그 말처럼...       

         아무튼 첫 모습, 첫 느낌에서부터 흥분이 고조됨을 억제하기 힘들었구요...  

누구나 알다시피 장성은  중국 역대 왕조들이 북방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세운 방어용 성벽입니다.    

연장 길이가 약 3,000㎞라고 하는데,  중간에 갈라져 나온 지선들까지 합치면 총 길이가 약 5,000~6000㎞에 이른다 하지요.   바꿔말해 이는 3000 마일이 넘는 길이가 됩니다.   그리고 그렇다면 뉴욕에서 시카고는 물론 콜로라도 주를 넘어 서부에 이르는 거리지요.     

아무튼 그렇게, 장성은 (대한민국의 서해 부근) 중국 동부 산하이관[山海關]에서부터 중국 대륙의 서쪽 변두리 자위관[嘉峪關]까지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 셈입니다.

 거대한 장성.   

  더욱이 그래서 저의 역사적 방문은 절대 관광 정도에서 그칠 수 없었던 것인데요.    필자 와 동반자(메간씨)야말로 아마도 가장 미련스러운 (그러나 다소 영웅적?인...) 방법으로 장성을 뛰어다닌 그런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자부심을 얻게 된 것입니다.             

관광객들의 인파를 피해, 한적한 부분을 골라 이행하는 7 마일 트레킹 그룹에 끼어 장장 5-6시간 고생을 무릅쓴 것이니까요.     

말이 7 마일이지, 나름대로 대장정이었습니다.    걷다가,  때로는 기어오르기도 하며 태양과 열, 거친 바닥 그리고  심한 굴곡과의 투쟁이었으니까.    (간간이 사진 촬영에 더욱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기도 했지만...)             

그러나 저희들의 (다소 힘들었지만) 후회없는 모험을  장성 방문하시는 분들께 반드시 권장해드려야 함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 관광 구역, 인파를 피해서
  • 장성을 걸으며 그 표면을 손발로 느껴보는 일
  • 사방 시야에 널려있는 장관을 체험하는 일
  • 인간 능력의 가능성을 재 확인 하는 일
  •   누구든 한 번쯤 느껴보셔야 할 일들...       

아, 참고로 편한 하이킹 신발, 물, 간단한 스낵 그리고 적당한 기어는 '강추'입니다!    

 사진에서 보시 듯, 장성 길은 굴곡이 무척 심하고, 바닥이 고르질 못해 다소 힘든  하이킹 코스였고, 동시에 위험한 체험이기도 했습니다.      난이도를 얘기해 보자면, 보통 이상의 적어도 '준 곤경' 정도 아니될까 생각 됩니다만...

어쩄거나 열심이었습니다.   우리 팀.   

그러니까 저희 둘을 제외한 3명 미국인들과 카나다 아가씨 한명, 그리고 가이드겸 하이킹 리더였던 제임스라는 본토인(사진에 노란 셔츠입은)...   어쨌든 고생 끝에 우리 모두는 일생을 간직할 (남다른) 추억꺼리를 얻은 셈이구요.

물론 요로코롬 쉴 짬을 얻는 때도 있었습니다만...   

열기를 식혀주는 산(金山) 정상의 이른 여름 바람이 엄청 좋았습니다.

                그래도 사진 작가는 쉴 때도 분주합니다.    연장 챙기느라...

        장성 행군 사이사이 재미있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멋진 혼인과 미래의 꿈,  그리고 자신들의 행복을 명실공히 장성을 통해 추억하려 한다는 예쁜 커플...    

가뜩이나 힘도 들고, 잠깐 쉬어간다 심치고, 박수갈채도 보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트래킹은 계속됩니다.

   아, 그리고 마우쩌둥과 노동당, 쾌묵은 공산주의 철학의 예찬자..,

'빨갱이' 할아버지.    

다소 포토제닉 했습니다.   빨갱이 할아버지.       

사실 이런 외진 곳에서 요런 모델 만나는 것은 사진사에겐 완전 행운 아닙니까...

       강아지 산보길로는 전혀 합당치 못 한 이곳에 강제로 끌려온 녀석이 약 일마일 투쟁 후 주저앉아 반항의 시위를 벌립니다.    주인을 잘못 만난 슬픈 반려견 케이스입니다.

  •  요 대목에서 역사를 (잠깐) 짚어봅니다.  

사실 만리장성의 기원을 진(秦)나라 시황제 때로 보는 역사가들이 많지만 실제는 그보다 훨씬 전인 춘추시대(BC 770~ BC 443)부터 북쪽 변방에 부분적으로 성벽이 건축되며 시작됐다는 역사의 증언이지요.    

통일 왕국인 진나라가 들어서면서 (그러니까 전국시대, 기원전 250년 정도) 북쪽의 흉노를 더욱 견제하기 위해 그 (부분적인) 성벽들을 연결하고 증축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증축이라기보다, 그 규모를 수 백배 늘여 중국 대륙 전체의 북방 수호를 맡긴다는 역사적인 목적, 그리고 의미에서 저 역시 진시황에게 장성 건설의 모든 크레딧을 수여해야 한다는 측에 설득력이 있다고 믿게 됩니다.    

아무튼 그렇게 우리 팀은 5시간 이상의 시간에 7 마일에 가까운 코스를 완주 합니다. 

되풀이 합니다.      

모름지기 지구촌에 건설된 수많은 인공 구조물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건축물(?)       달에서도 보인다는.., 아무튼 그 높은 성벽을, 그다지 견고하게, 험준한 산과 협곡은 물론이고 물과 사막을 건너가며 건축한 고대 중국인들에 대한 존경심과 궁금증은 장성 방문과 더불어 더욱 밑도끝도 없이 늘어나버리는 식입니다.   

하이킹 리더(가이드)에게 물어봅니다.   

시작부터 장성 완공까지 걸린 시간, 또 얼마나 많은 인력이 동원되었을지에 관해서

  그는 대답합니다.  

역사가 기록한 정확한 자료는 없으며, 다만 추측에 의해 어림잡아 약 4-5 백년이상의 기한, 그리고 도합 수 천만의 인원이 동원됐을 것이라고.     그리고 공사 중 목숨을 잃어 성벽밑/속에 매장 돼버린 사람 수 만해도 수 만에서 수 십만명은 족히 될 것이라는 얘기는 듣는이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합니다.   

아무튼 만리장성을 설명하는 서적이나 가이드들이 저마다 다른  내용을 고집하는 것은 바로 정확한 통계나 기록의 결여(!).  그 이유가 아닐까 사료 됐구요.     그래서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해서 고쳐지고, 덧붙여지는 게 장성에 관한 스토리일 듯 싶습니다만...

  • 마지막으로 보여드립니다.    장성의 파노라믹 비유!
  •  
  • 결국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러나 만리장성은 (그 웅장함만큼이나 희생자를 많이 만들어 낸 문화유산이기에) 역사의 아름다움과 추함, 그 양방을 다 끌어안아야 한다는 숙제를 우리 후세 사람들에게 안겨준 것이 아닐까 하는 점입니다.     
  • 불가피한 아이러니 아닐까요...  

이쯤해서 만리장성, 그 엄청났던 방문의 소개를 접습니다만, 아직 장성 방문 계획을 못해보신 분들께, 빠른 시일 내에 꼭 한 번 시도해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 시대의 사회인으로써, 또 극동의 한 민족으로써, 장성을 찾아봐야 하는 건 너무도 당연한 과제가 아닐런가 하는 입장입니다.  

  •  

많은 분들께서 (세상 구석을 뒤지며 행군하는) 필자에게 "왜 여행하는가?", 아니 "여행의 필요성, 그 가장 중요한 이유는 뭔가"를 물으십니다.      

상황과 기회에 따라 이유가 많겠지만, 특히 금번 중국 방문이야말로 "생김새나 언어, 민족성이나, 문화 그리고 종교의 차이를 초월하는,  ...인간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유산을 찾아보기 위함"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렇습니다.   만리장성 방문에서 저는 (중국 대륙에 위치했을 망정..) 장성이야말로 중국인만의 것이 아닌 지구인 모두의 유산임을 확인 할 수 있는 계기를 얻은 느낌이니까요.

그동안 몇차례에 걸친 중국 방문 .., 그리고 고리타분한 역사 공부 같이 해주신 독자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7편) 프라하의 멋, 아름다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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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이화원과 천단공원,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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