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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Welcome to my blog.   My endeavor to share adventures in exploring the planet earth.    Experience with me places, people, cultures, hotels and foods found in my journeys.   Hope your stay is fun; and join me in all my future adventures!

편한 여행과 호텔...   세상 도처에 감춰진 멋과 맛.   사람들...   아, 그리고 그들이 남기는 문화 유산을 고루  소개합니다.    즐거운 방문 되시고, 꼭 좋은 커멘트 남겨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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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편) 이건 꿈!  컬러풀 오타와!

(23 편) 이건 꿈! 컬러풀 오타와!

Thanksgiving 연휴도 지났고...

(끔찍하죠?) 어느새 연말연시가 코앞에...

누구 말대로 세상엔 특별하지 않아 특별한 것이 참 많습니다.

주위에서

연휴에도 일터에 남아 변함없이 삶의 터전을 지킨 사람들,

긴 휴가를 맞아 야심찬 여행을 계획한 부러운 사람들...

그리고 모든 걸 내려놓고 푸욱(!) 쉬자 (이불 밖의 세상은 위험해) 부류의 사람들까지.., 고루 볼 수 있었는데요.

암튼 제각기 다른 이유로 마음이 슬그머니 들떴을 테고 말입니다.   차라리 하나도 안 특별해서 특별한 우리의 연말 리추얼(의식치례), ...아니었을까요(?)

  • 연휴에 만큼은 어김없이 '이불 속' 부류로 전향하는 저야말로 문밖에도 나가는 적 없이, 나만을 위한 행복의 칩거를 이행했는데요.   

  • 올해를 마감하며, 그리고 내친김에 말이죠...  캐나다 모습 조금 더 보여드렸으면 해서.   얼마 전 퀘벡 시티에서, 그러니까 한 200-300 마일 정도(??)서쪽으로 향해봅니다. 

  • 오타와 늦 가을의 컬러, 낭만.., 꼭 전달해드려야 하니까... 

암튼 많이 사랑합니다.  캐.나.다.

맞아!.... 이건 완전 꿈이야.

간략하게, 딱 지겹지 않을 만큼 캐나다 수도 오타와를 소개해 봅니다.

영국 문화권 온타리오 주에 위치하지만 도시 중심에서 다리하나 건너면 프랑스어권의 퀘벡 주 인만큼 오타와는 두 개의 문화 공존을 꽃피우는 도시인 셈이죠.

위치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캐나다의 영국계와 프랑스계 모든 것을 다 포용할 수 있는 바로 그 전략적인 지역 조건.   바로 오타와가 캐나다의 수도로 자리잡게 된 당연한 이유 아니었을까요...

따라서 그 접경현상이 전달하는 컬러와 분위기는 묘하고, 따뜻하고.., 또 컬러풀한 것이었지요.

마침 숙박했던 호텔 맞은편에 당당한 위용을 드러낸 건축물이 바로 (언덕 팔러먼트 힐 Parliament Hill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이었습니다.    대표적인 네오 고딕 (Neo-Gothic) 스타일 건축물이죠.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명령에 따라 1800년대 중반에 지어졌다고 역사는 전하는데요.    런던의 빅벤 시계탑을 연상케하는 중앙탑 위에 오르면 오타와 시내와 주위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고 합니다.

오타와의 도심을 리도 운하가 가로지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운하의 총 길이는 200km가 넘는다고 하지요.    사진 상좌측에 (초창기 수문이 간직된 곳) 운하의 역사와 기록을 보존하는 바이타운 박물관(Bytown Museum)이 들어서 있구요.

항상 그렇죠(?).  산뜻함, 아름다움!   오래된 것과 근대화된 건축물들의 조화. 

...심플하고 따뜻하지 않습니까(?)   붉은 메이플 잎.   캐나다 깃발.

캐나다인들의 마음과 모습일겁니다.   따뜻하고, 다정하고, 그리고 세련된...

제 의견:  아마도 전 세계 어느 나라 깃발보다 친근감에 ...   부드럽습니다!  

누구의 디자인이었을까??     항상 궁금해 하죠.  

(돌아가는 즉시 검색해 봐야지!)  

도시를 감싸고 흐르는 깨끗한 도로들과 운하, 그리고 강의 어우러진 풍경은 아름다움을 더 보태는 식이구요.   

오타와의 비지니스 디스트릭트입니다.    신기한 건 미국 대도시들이나 서울과는 달리 붐비는 차량의 물결이 없습니다.     도시의 소람함이란 신기할 정도로 결여된 모습이구요.

국회의사당 맞은편 -흐르는 리도 운하를 중간에 품고- 오타와의 또 다른 랜드마크죠, 샤토 로리에 호텔(Chateau Laurier Hotel)이 보입니다.  

마침 제 숙박이 그 곳이었고.., 말나온 김에 간단한 호텔평 남겨봅니다.

퀘벡 시티의 샤토 프론테낙 호텔과 마찬가지로 훼어몽트 구릅 계열 호텔이죠.   샤토 로리에에서 또 한 번 캐나다 옛 성곽의 멋과 운치를 전달 받는데요...     분위기의 모든 것이 근대화 된 호텔이라기보다 차라리 시간을 거꾸로 돌려 18세기로 돌아가 (오래된 고성에서의) 숙박을 체험케하는 식입니다.   위치의 중요성은 말하나마나고 최고의 서비스, 그리고 아! 중요한 건 퀘벡의 샤토 프론테낙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숙박 가능하다는 점, 반드시 전달해드리고 싶은 사항들인데요...  

아무튼 여러분 오타와 방문의 하이라이트로 남을 것, 확신(!)드릴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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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면 벌써 도착하는 캐나다의 Thanksgiving에 발맞춰 어느새 크리스마스 장식이 올라가고 있었읍니다.   여기저기.

서서히 기울어가는 한 해... 

노상 카페에 앉아 전달 받습니다.   커피향과 더블어 흐르는 늦가을 냄새...  

그래서 말인데, (궁상맞을망정) 늦가을 리추얼, 이행해 봅니다. 

브레인스토밍 이라하죠(?)  잔소리 시간은 아니고...   이맘때면 어울리는 인생 얘기꺼리, 서로 나눠  고민해 보는 짓.      

흔하고 너덜거리는.., 그래서 식상하기까지 한 테마긴 합니다만.   

 때가 때인만큼..,   

'산다는 거' 혹은 간단히..,   '왜 사니, 왜 살어!?'  따위의

...뭐 그런 대화.

생각해보면 말이죠. 

...누구나 품고있지요.    당연히. 

(남녀노소 불구하고 챙겨놓은 재산이나 명예, 건강 따위의 정도에 상관없이)

아픈 이유, 즐거운 이유, 고통스러운 이유, 사랑할 이유..,  아니 살.아.야. 할. 이.유!  말입니다.

...할말이 많아요 누구나, 그래서.

그리고 투쟁합니다.    노력하고, 죽이고, 살리고, 싸우고, 때리고, 맞고...

영원히 살 것처럼.   모두 얻어서 다 지고 갈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결국 빈몸으로 떠나지 않습니까(?) ...우리 모두!   

   당연히 슬프지요, 무섭기도 하고...   사라져간다는 거(!)    더욱이 시간과 세상사야말로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고.    우리 떠난 후 다음 사람들은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나름대로의 삶을 지속할 것이니, 어찌 생각하면 억울하기도 하고...

결국 우리가 남기고 가야 할 작품, 아니 살아서 해야할 일(과제?)들은 무엇일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질문합니다. 

한 번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신 적 없죠?  솔직히(?!)

씁쓸할망정 되풀이 할까요(?) 

우리의 부재에도 대 우주는 변함없이 움직일 것이고,  ...서서히 잊혀져 갈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러다보면 잔인하게 와 닿습니다.    억척스래 싸우고 투쟁하며, 미워하고 긁어 모으는 일, 그야말로 헛된 일 아닐까하는 자각.  

아득히 먼 훗날, 혹 기억해줄만한 후세 사람들에게 아무쪼록 우린..,

  • 잘 살았더라는...
  • 즐겁게 살았더라는...
  • 그래서 열기있는 삶을 이행했더라는...
  • 그런, 추억과 기억을 남겨주는 일.  
  •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  

바이워드(ByWard) 시장이야말로 오타와가 감춰놓은 보석이자 재미 최고의 동네입니다.

오타와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으로 160년의 전통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타와 인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집결, 싱싱한 야채와 과일, 화초 등이 주종을 이루며 식당과 카페는 물론 캐나다 전통공예품을 파는 상점들도 많이 모여 있습니다.

맛깔 나는 음식, 싱싱한 농산물 직매장...

이곳의 명물이지요.   비버테일 페이스트리 숍 (아랫사진)의 제과와 케이크.   엄청 스위트하긴한데..  옆에서 얻어먹으려는 이들, 진짜 미울 정도로 맛있습니다.    

 읽은 적 있어요, ...어디선가.   그리운 맛은 그리운 기억을 호출한다라는 말.  

아무튼  향기로운 커피, 와인.., 그리고 달콤한 스위트와 치즈 케이크.., 그리고 페이스트리의 총집합.   훗날 변치않을 이 곳의 바로 이 특별한 맛들이 지금의 기억을 호출해 내겠죠...

주변에는 저렴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간이 음식 판매대 등이 많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답니다.   주말 인파야말로 장난이 아니라는 얘기구요.

사실 일식점들, 이탈리안, 아이리쉬, 영국계와 스페인계 식당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아쉬울  정도로 한국 식당만 보이질 않았습니다만... 

 

얘길 바꿔서.., 캐나다 도시들의 상징같아요.    이쯤돼선...

맞습니다.    음악.    거리 음악사들 ...    (아!, 아래 아저씨는 기타를 퉁기며 죤-덴버의 Country Roads죠,   "...Almost Heaven, West Virginia" 를 부르고 있었구요.   바로 앞에 의자들이 준비돼있어 길가던 사람들의 쉼터가 마련됩니다.   여행자들, 연인들, 외롭게 혼자인 사람들이 모두 앉아 커피, 와인과 함께 그 박자에 같이 흐릅니다.) 

   바이워드 시장이야말로 소박한 재료와 정직한 상술로 마음 지친 모두를 달래주는 식입니다.  

저렴한 가격, 도처에 흐르는 웃음과 친절함.     즐거운 하루를 기억할만한 모든 것들을 제공하니까...  

 어쩌면 이리 간단할 수 있을까요.   포근 한 삶, 아름다운 시간과의 만남...

좋은 장소, 부드러운 가로등 빛이 어둠을 막아주는 시간..,  좋은 친구, 아름다운 사람들의 뒷모습을 따라 걸어보면 됩니다.  

 오늘 몫이죠 브레인스토밍 -그러니까 오늘 숙제의 해답,  ...결론해 봅니다.

  • 아무쪼록 현명히..,
  • 사랑해야 할 이유,
  • 즐거워야 할 이유,
  • 노력하고 열기 있게 생활해야 할 이유는 물론
  • 때론 고통과 상처까지도 감싸 안을 수 있는 이유까지...
  • '모.든.이.유', 새삼 찾아야 안 될까요(?)

기억하십시다.   우리 모두 떠나도 세상은 변함없이 돌 것이기에 우리에겐

오.늘.과 지.금. 뿐 (!!)

        ...이라는 사실.       

더욱이 그래서 현재를 열기있고 뜨거운 삶으로 채울 수 밖엔 없다는 사실...

너무 심각했나요(?).     맞아요.  ...결국 우리 삶의 궁극적 과제는 찾는 일, 그리고 고치는 일 일겁니다.  

아무쪼록 다가오는 새해, 그렇게 찾으시고, 고치시고, 아무쪼록 꽉 채우시고 말이죠...      저와 함께 낯선 길 두려움 없이.., 아득하고 특별한 여정,  잔뜩 걸어보시지요!

Anne of Green Gables에서 빨간머리 앤은 말합니다. 

"여행이란 끝없이 집으로 되돌아오는 일"이라고.

맞습니다.    여행이 좋은 건 반드시 돌아갈 집이있기 때문이겠죠. 

이쯤돼선 집과 강아지들, 그리워 집니다.

 ...그러나 올 가을 캐나다 여행, 몸과 마음에 적잖은 위안과 휴식을 수혈해준 여정이었구요.  반드시 다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전 아마도 전생에 캐나다 사람이었나 봅니다!)  

 

(24 편) 희망과 성취!   황금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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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편) 지친 영혼을 끌고...    퀘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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