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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my blog.   My endeavor to share adventures in exploring the planet earth.    Experience with me places, people, cultures, hotels and foods found in my journeys.   Hope your stay is fun; and join me in all my future adventures!

편한 여행과 호텔...   세상 도처에 감춰진 멋과 맛.   사람들...   아, 그리고 그들이 남기는 문화 유산을 고루  소개합니다.    즐거운 방문 되시고, 꼭 좋은 커멘트 남겨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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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편 -상) 산뜻함, 완벽함...   빛과 멋, 토론토

(34 편 -상) 산뜻함, 완벽함... 빛과 멋, 토론토

끈질긴 여름이었지요?! 지속되는 폭염에 호우까지…

끝날 기색, 😢어지간해선 보이질 않았구 말입니다.

더구나 그래서,

(제 삶의 습관, …아니 이쯤돼선 전통이자 관습이죠)

서둘러 북상합니다.

그곳 가을!, 늦기 전에 만나야 하니까 꼭~

…암튼 그렇게 또 한 번 캐나다의 문을 두드리는데요.

올해는 목적지를 온타리오 주로 결정하며 가슴 설레 봅니다.

…아스라히 전달돼 오네요, 토론토의 희미한 기억들. …아득한 옛날, 학창시절에 거쳤던 추억.

나.이.아.가.라 입니다!

그러나 웅장함 속에 아쉬움,

장엄함 속에 묻어나는 실망(!)

…이 불가피 했던 점은 분명 유감이었습니다.

(자연의 미美란 느껴보기 힘들 정도로 손때 묻은, …너무 인위적인 세팅!의 효과 아니었을까 하는데요!)

암튼 메릴랜드와 펜실바니아를 거쳐 업스테이트 뉴욕에 당도합니다. 그리고 캐나다 입국의 관문이기도 한 버팔로市 (…가 품고있는 나이아가라)에 도착하고 보니, 사실 그냥 지나치기엔.., 그렇잖습니까?!

게다가 집 떠나, 끝없이 도망가는 하이웨이를 장장 470마일! 쫒아 달린지라, 오늘 밤은 이곳에서 여장을 풀기로 합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다홍치마라죠.

여기 까지 온 거, ‘사진 맨’스럽게 한 반나절 투자해서 예쁜 구도를 쫓아보기로 합니다.

써늘했지만 하늘과 구름이 유난히 아름다운 날이었구요.

흐뭇함이 있었습니다.

물안개에 섞여 피어오르는 늦 가을의 아름다움 이죠,

그 체험이야말로 자주 만나는 행복이 아닌 탓에...

캐나다 측에서 얻은 샷이죠, 멀리 미국 측 버팔로 가 보이구요. 나이아가라의 동생뻘 되는 소형 폭포 역시 쏟아집니다.

밤이 선사하는 나이아가라의 빛과 색상은 사뭇 화려합니다.

그러나 (또 한 번) 불만을 뱉어내자면,

…역시 웅장함은 있지만 자연의 멋과 미란 감지되지 않는군요.

…뭐랄까, 차라리 거대한 기계의 연출?! 어찌보면 CG로 만들어낸 무대의 컬러풀 세팅 같기도 하구요…

그.러.나,

다음날 이른 새벽, 눈 앞에 펼쳐진 고귀한 무대엔 찬사!를 날리게 됩니다.

  • 우렁차게 쏟아지는 폭포수,

  • 구름 사이로 피어오르는 물안개,

  • 그리고 푸른 하늘과 구름…

사진 찍는 이들에게 떨어져주는 천금의 세팅, 황금 찰나가 아닐 수 없었구요…

역시 캐나다 측에서 나란히 잡힌 나이아가라 ‘형과 아우’ 폭포입니다.

(16mm 광각 렌즈 사용했구요)

긴 땅을 거쳐 어디선가 밀려드는 엄청난 기세의 물…

아무런 미련도 남기질 않고.., 또 어디론가 흘러가 버리고 말지요.

끈임없이, 연속적으로...말입니다!

식상할 정도로 남용되는 ‘삶’의 비유??…겠지요만,

네, …선상에 머물러있는 점點이 아닌 쉬지 않고 흐르는 물.

흐르다 때가 되면 가속으로 떨어져 분화되는 폭포수,

…꼭 그런 것 아닐까요? 산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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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한국 SNS에서 유행하는 ‘대충 살자’ 시리즈 라는 게 있지요.

뭐, 있잖습니까.

“양말은 색깔만 같으면 상관없다. 신는다”

“칼없으면 가위로 케이크를 자른다”

“도전은 무슨… 대충 대충 되는대로 살면되지~”

아!, 이건 또 어떻습니까?!

“어쩌겠어, 이 게 나인 걸!…”

…슬프죠?! 😰 삶, …신의 은총아닐까요.

헌데 그런 식의 낭비, 지독히 슬퍼지는 대목입니다 (제겐!)

북미의 5대 호수 중 가장 동생일 텐데요.

그래도 호수라 일컫기엔 다소 어폐 있어 뵈는 완전 ‘바다 사이즈’죠, 온타리오 호!

나이아가라를 떠나 그 주변을 약 80마일 질주합니다.

“조금만 더 가까이.., 그래야 후회가 없을 것이다” 의 ‘사진 맨’ 구호를 외치면서!

…그리고 입성합니다, 드디어!

캐나다 제일의 도시 (프랑스계 캐나다의 중심지 몬트리얼에 맞서는) 영국계 캐나다의 심장이죠.

토론토!

첫 인상부터 깔끔함, 산뜻함.. 그리고 최첨단 메트로폴리스의 완벽함이 전달돼옵니다.

아쉬움 역시 있었는데요.

고대하던 캐나다 가을, …단풍 말입니다. 이미 다 저버린 상태였으니까…

그나마 눈에 띄던 약간의 붉은 물감들마저도 이미 다 흩어져버렸다네요, 이곳 사람들 말이.

이렇게 ‘가기싫은데!.., 여기 남고싶어!’의 겨울을 거부하는 가련한 잎파리 몇을 제외하곤 말입니다.

(한동안 잊었던 아바나산 시가 한 대 (딱 한 대!)가 애타게 그리워지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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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작년 이맘 때죠.

당시의 퀘벡, 그 훈훈함과 다정함 말인데요.

이미 없었습니다, 이곳 토론토엔…

암튼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고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산뜻함과 완벽함이 편재하고 있었습니다, 도처에!

도시를 감싸고 있는 높고 푸른 하늘과, 솜덩이 구름들이 크리스탈 마천루들에 반영되며 기막힌 구도와 영상을 만들어내고 있었구요.

토.론.토!

마천루의 숲, 캐나다의 맨하탄임을 그렇게 과시하고 있었는데,

…역시 그랬습니다.

맨하탄에 비해 엄청 깨끗하고 산뜻히 정리된 모습이었지요.

퀘벡의 컬러와 다정함 대신 산뜻함과 완벽함으로,

밴쿠버의 훈훈함과 자연환경 대신 빛과 멋으로…

누구나 견주며 살지요, 주위 모든 이들과…

그리고, …그렇죠?? 왠지 항상 나만 뒤처지는 듯 한 느낌…

그러다보니 나름대로의 완벽함!?을 추구하게 되고 안간힘 쥐어짜지만,

그래서 힘들고, 고단에 지쳐버리지 않습니까, 우리 모두…

잘나가는 친지들, 친구들, 동료들을 의식하는일,

위에서 (시도 때도 없이)떨어지는 갑甲질, 참고 견디어야 하는 고통…

뭐 그러니, …그냥 꼬리 내리고 바보처럼 참고 살자!

절실한 추구??, 노력은 무슨!… 차라리 ‘자존심 따위 다 던지고 대충 바닥 생활 견뎌보지뭐!’

(…식의 사회를 파고드는 열병, 고질병!)

유명한 Casa Loma입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수력발전과 관광 사업으로 재산을 모은 헨리 펠렛(Henry Pellatt) 경이 건립한 대 저택이지요. (지금은 박물관으로써 많은 방문객을 받습니다)

1911-1914년 건축된 7층 석조 샤토인데, 그 건축 형태는 다소 중세풍 영국식 성곽을 닮았구요.

스코틀랜드 석공들을 데려다 작업했다는 역사에 설득력을 더하는 대목입니다.

내부엔 모두 다른 특색으로 꾸며진 방이 98개라고 하지요.

(제 블로그의 공간 문제로 겉면만 보여드리고 내부 소개는 미룹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초겨울의 싸늘함…

따뜻한 외투로 몸을 싸고

아름다운 토론토 거리 걷다보면 말입니다.

…이상해요~

왠지 오늘이 지나면,

나도 (쬐끔) 괜찮은 인간이 될 것 같은 느낌,

다시는 어정쩡하게 살아가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기분 좋게 머리를 두드립니다.

존경하는 에세이스트 한 분이 그랬지요.

“우리는 추억을 만들기 위해 길을 걷고, 추억을 잊기 위해 길을 걷는다”고.

같은 맥락에서,

저는 지나온 길을 돌아보기 위해 걷고,

그리고 저 앞의 바로 그 곳에 도달하기 위해 걷습니다.

열심히!

아! 그리고 물론 쉬어갈 공간을, 벤치를 찾아 걷기도 합니다만…

(그 날 오후, 상상키 어려울 정도로 푸르던 하늘을 포근한 뭉게구름이 서서히 점령해 가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분위기야말로~

토론토의 산뜻한 거리, 공원과 벤치…

스타-복스의 아메리카노 한 컵이 완전 세트가 되는, …바로 그런 거 였구요…

성실함이나 열띤 노력이야말로 차라리 거북스럽고 촌스럽기만 한 것이 돼버린 시대죠.

(또 한 번… 슬퍼지네요 오늘, 제가!)

이해 불가능은 아닙니다. 그냥 꼬리 내리고 대충 부딪치며 일상 견뎌내자는 이들의 생존 방법!

그래도 돌이켜보면 우리 모두는,

‘애쓰면 된다’, ‘노력하면 성취한다’ 시대의 산물 아닌가요?! (잔소리?!)

현 사회가 아무리 그런 구호들을 공허함으로 밀어버렸을 망정 말입니다…

그래서 슬퍼지는 거죠!

‘어쩌겠어!? 이게 나인 걸’ 시대를 걸어야 하는 자체가...

세인트 로렌스 마켓은 토론토 최초의 시장이자, 아직 최고의 방문객과 쇼퍼들을 끌어드리는 시장이라 합니다.

2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애칭하여 ‘토론토의 부엌’인데요…

먹을 것과 볼거리가 많아, 한 반 나절 시간을 쉽게 축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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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일대가 번화가인 탓도 있지만, 여행자들이라면 우선 찾게 되는 곳임은 말하나 마나인데요.

오래된 재래 시장 치곤 미국의 대형 슈퍼나, 서울의 백화점 식품 코너 못지 않은 깔끔함을 과시합니다.

빵집과 디저트를 함께 판매하는 카페는 물론, 음식점과 패스트 푸드, 그리고 휴식 공간까지 완벽한 식도락 세상을 선사하는데요.

기념품이나, 선물 센터, 역사와 관련 된 예술품에서

캐나다 최대의 규모라는 파머스 마켓 상품들까지, 이곳에는 판매되는 물품은 ‘다양한 정도’를 능가 합니다.

유기농 채소와 과일, 싱싱한 육류와 생선류는 물론 수백 종이 넘는 치즈나 과일, 빵.., 그리고 요리기구 등, 음식과 관련 모든 것이 넘쳐 흐릅니다.

시식이나 시음이 가능한 음식 코너가 곳곳에 마련돼있기 때문에, 먹을 것에 남다른 애착을 과시하시는 (저 같은)분들에게는, 글쎄.., 천국이 따로 없을 듯 했습니다만..

추수 감사절이 막 끝난 후 (이 곳 감사절은 매해 시월 초니까) 인데도 붐비는 인파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죄다 먹어보고 싶고,

모두 다 사들이고 싶어지는 집니다. 물건들,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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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놀라운 것은 시장 바닦에 휴지 한 장, 물 한방울이 떨어져있질 않으며, 모든 상품이 막 잡아올린 생선들처럼 깨끗하고 싱싱한, 살아있는 모양새를 유지한다는 점이 될 것입니다.

사실 아직 10월, 천고마비 한창의 시기 아닙니까..

하늘은 높고, 망아지들 뿐 아닌 ‘나’도 살찌는 시기…

오늘 세인트 로렌스 마켓에서의 실종은

글쎄 토론토를 떠나 집으로 귀한 할 때, 과연 제 ‘슬림’하고 핸섬한 몸매를 얼마나 부풀여 놓을런지 걱정케 되는 대목이구요…

저 역시 하지 않아도 될 일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완벽하려 애쓰는 그 집착을 내려 놓으라 말합니다.

그러나 ‘대충 대충 살자’의 허술함을 응원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요.

사실 ‘대충’엔 중요한 뭔가 가 결여돼 있으니까...

그렇죠?!

네, 그것엔 ‘채움’이, 그리고 ‘행복’이 부족하지요…

우리 삶의 채움과 행복이야말로 ‘대충’으로 절대 얻을 수 없으니까!

살다보면 아픈 곳은 여전히 아프고, 슬픈 곳은 여전히 슬프지요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에 여전히 열광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못 말리는 낙천주의자 이긴 합니다만.., 제가!)

아무튼 낙엽 지고 겨울이 도착하는 토론토는 말합니다.

지금, …바로 이 시간, 모든 것 완벽히 망각하고 즐거울 것!

설레고 두근대야 할 것!

그 것이 ‘대충 대충’이 아닌 꽉 찬 삶의 행복이니까…

  • 토론토가 전시하는 모든 것들을 한 번에 전시해 드리기엔 공간 부족이었구요. 그래서 (본 엔트리 만큼은) 상-하, 두번에 걸쳐 전개해 드립니다.

    아!, 꼭 멈추지 마시고 하下부 계속해서 열어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포근한 토론토의 늦가을 모습, 완전 예쁘게 전해드릴 것이니까.

(34 편 -하) 산뜻함, 완벽함...  빛과 멋,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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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편)  나른 한 삶, 몬세라트  ...어느 오후 만난 천국의 스텝.

(33 편) 나른 한 삶, 몬세라트 ...어느 오후 만난 천국의 스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