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편) 🎭 아름다운 방황, 세빌의 골목길들...

모처럼 기분 산뜻한 날입니다.

 행복한 시간,

있죠 왜(?!)   ...편안한 느낌에만 집중 해보고 싶은 날.  

더욱 그래서 현실에서 잠깐 벗어나 꿈과 비젼을 쫒아보고 싶기도 한,

...바로 그런 날.  

(사진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이번 여행엔 바로 출시된 Sony 7R Mark III를 동반합니다. 풀-프레임에 43 메가 픽셀… 여러 면에서 갖고있던 7R II 에서 많이 향상된 기능을 과시하는데요. 흐믓합니다, …많이! 사진들, 즐기시길!)

완전 협소합니다.   골목길 대부분에 차량 통과란 불가능할 정도로...

  세빌 뒷골목들 모습인데요...   

재밌네요.  꼬불대는 길들이 거미줄처럼 엮여져 있습니다.    미로의 그 모양새가 마치 3-D 인테넷 게임처럼 방문객을 유혹하는 식이구요... 

네, 그렇습니다. 

아무 감각 없이 방황해 보고싶은 충동.., 아(!) 그러나 반드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말입니다.

뭔가를 얻고 발견한다는 의미에서 인간의 가장 보편적이며 원초적(??), 그러나 친숙한 행위 아닐까요, 걷기(!)        더욱이 다정한 동반자와 함께라면...

물론 바닷가, 강변,  ...아니 숲속이나 공원도 좋겠지만. 

 그런 상투적 '판박이 워크'가 아니라

...곳곳에 숨겨진 예술과 색깔,

오래된 도시의 감춰진 여유를 발견하는 걷기, 그런 거 였습니다.   

예쁜 돌길, 수백 년 동안의 사람들 발자취...

  꽉 찬 산책이자 행복한 체험(!) 

나른한 오후.., 진짜 행복한 시간이었을 겁니다.

  멀티-태스킹이 하등의 거부반응 없이 발동됩니다.  

아름다운 방황 속에서.  

• 느긋히...

• 걸으며,

• 음미하며,

• 생각하며,

• 행복의 전달을 만끽하는, ...그런(!)

변덕스러울 망정,

...역시 딱 오늘 같은 날이네요. 

행복을 얘기해보고싶은 날.

(요즘들어 '행복'에 관한 얘기.., 자주하죠?? 제가...   지난 28편/로텐부르크에서의 행복론에 이어 오늘, 조금 더 보태봅니다)

암튼, 궁리해 본적 있죠, 여러분(??)

(...잔인한 일이긴 하지만)

• 특별한 이유 없이,

• 진짜 할 일 없는 어느 날, ...그냥.

• 주위 사람들을 행복한 이들과 불행한 이들, 두 부류로 나눠 보는 일 말입니다.

• 암튼 경험해 보셨다면, 여러분 나눔의 기준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기념품 가계, 옷점, 스트리트 카페.., 식당.

골목 사이로 흐르는 산뜻한 기운, 빵 냄새, 감미로운 커피 향...

그뿐인가, ...잘 길들은 벽돌 포장의 길.

마냥 걷습니다.   걷다가 배고프면 이것 저것 사먹어보고...

사람들이 붐벼도 조용합니다, ...신기할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의 건물과, 사람들.., 모두에 감탄하면서,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습니다.

차들 역시 작습니다, 길이 좁으니까...    

때론 맞은편 달려오는 차량에 밀려야하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후진 전진 운전에 모두 익숙해야 하구요.  

...암튼,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아니, 왜 불행 할까요, 어떤 이들은.

언제 즐거울 수 있을까요, 우린.    ...티없이 맑고 깨끗한 저 어린 영혼들처럼.

"우리는 쓸데없이 똑똑하다." 

"오버-싱킹(overthinking)이 문제다..."

이른바 '병렬적 사고 기법'이죠, Lateral Thinking 창시자이자 마인트 컨트롤의 아버지인 에드워드 데 보노 박사님의 가르침입니다.   

암튼, 행복한 사람, 불행한 사람...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이...  간단하게 고민해 봅니다.  

(사실 행복의 기준, 많은 색깔과 맛, 멋으로 가름할 수 있겠지마는...)  주로 돈, 명예, 그리고 건강...   고루 갖추면 행복이라고들 하지 않습니까.   

...적어도 그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시죠(?!) 여러분들도... 

~뭐 저도 동감인 셈이고.  

모름지기 그 중 하나만 부족해도 삶은 휘청거릴 수 있으니까.

소란스럽지 않은, ...잔잔하고 소박한 로망에 젖을 수 있는 곳.

세빌의 뒷골목 스트릿 카페들. 

향과 조미료의 천국이죠.  한국과 스페인.    그래서 한국인들에겐 최고입니다, 이곳 모든 음식.

와인과 맥주, 아니 시원한 상그리아 한 잔! (스페인이니까)..,  환상이구요.

편안함이 있습니다.   조용하고, 깨끗하고.., 안전하고.

끝없이 이어지는 좁다란 골목길들.   

그림 같습니다.   둘러볼수록...

햇빛조차 잘 파고들지 못하는 협소한 공간에 꽃피는 색깔들...  

~아기자기한 데코.    

...(솔직하자면) 멀티-태스킹은커녕 사색의 집중력 따윈 금새 날아갑니다.     주위를 보느라, 흡수하고 느껴보느라...
 

깨우침 아니었을까요.  ...오늘 이곳 세빌의 어느 뒷골목에서.

돈, 명예, 건강 만큼이나 중요한 행복의 요인, 또 하나를 만난 거. 

"쉽게 생각하면, 쉽게 풀 수 있다.  쓸대없이 생각이 많아 매사 복잡해지는 것이다" 

행복 조차도...

(역시 데 보노 박사의 가르침입니다) 

맞.습.니.다(!)

 역시, 바로 옆에 있는 사람(!), 사람들(!) 아닐까요?. 

행복과 불행, 그 '새로운 기준'은 제게 '사람과 사랑' 일 듯 싶습니다만.

바로 그들,  ...그들과 나누는 사랑!   행복!!

• 행복은 주위에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 경우 반드시 동반 할 겁니다.

• 반대로 불행이야말로 증오하고 미운 이들이 많은 사람들의 몫.., 아닐까요(?)

 세빌의 골목길,

 고요함과 편안함이 거론된 김에, (...간만에) 역시 그 곳 어느 중간에 위치한 아름다운 호텔 리뷰 드립니다.  

호텔 까사 1800 (Hotel Casa 1800)인데요.  

사랑하는 이/들과 세빌을 방문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해드리는 부티크 호텔입니다.   조용한 로망이 넘쳐흐르는 숙박, 절대 가능해집니다.    특히 3층 작은 가든을 포함한 객실에서는 아름다운 세빌의 밤하늘까지 무료로 제공 받는 식이구요. 

이렇게...    (3층 루프-탑 풀장과 작은 가든에서 촬영)

...그리고 이렇게.  (마주 보이는 세빌 대성당의 야경입니다) 

골든 트와일라이트죠.  황혼이 지고 어둠이 내리기 바로 직전의 모습.  (아실분들 더러 되시죠(?), 요 때 하늘은 청색이고 주위 색깔 농도가 짙어 사진을 쫒는 사람들에겐 30분 정도의 황금 시간이라는 사실...)

어둠이 깃든 세빌의 골목길입니다.  

역시 고요하지요.   포근함이 있습니다.

이곳이 선사하는 작은 여유들이야말로 많은 생각을 정리해준 셈이구요. 

되풀이 해 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주 할 때, ...그들을 생각할 때, 행복해 질 수 밖엔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반대로 미운 사람들.  생각만해도 우울해지죠(?!), 화나기도 하고... 

...불행 아닙니까, 그건(!)

  계속해 봅니다. (수다 떠는 김에 아주 조금 만 더... )

네, 러시아 월드컵이 한창 무르익어갑니다. (한국인들에겐 우울함의 시간이지만...)

대 멕시코 전에서 그림같은 골을 보여준 손흥민은 분명 아끼고싶은 선수지요,  멋지고, 자랑스럽고...    그를 얘기할 때 누구나 즐겁습니다.  행복한 거겠지요.  

감출 수 없어요.  얼굴들에 써있으니까.

반대로 수비에서 연속적인 실책으로 2연패의 유일한 주범으로 떠오른 장현수.  국민의 적이 돼버렸죠.  그를 미워하는 악플과 울부짖음이 한반도를 뒤덮고있는 상태고.  

  문제는.., 네.  미움입니다.   

그를 미워하니까 '화딱지'나고, 우울해지고, ... 울화가 치밀고 말이죠. 

아무튼 잡다한 이유로 주위에 이런저런 밉고 보기싫은, 증오할 사람들을 많이 만들어 놓는 이들이 불행할 수 밖엔 없는 바로 그 이유, 아닐까요(?)   

 마구 미워하는 거 심각한 일이구요.   중독 가능한 문제라고도 하죠... 

(좀 어불성설에 가까운 비유였지만, 포인트는 잡으셨기를...)   

어쨌거나,  ...어떠셨나요(?!)

제 (나름대로의) 기준... 

긍정적이며 낙관적인 사고로 삶을 걷는 일,

...행복하게 사는 법.

천천히 걷는 투어, 힐링 하는 투어를 통해 발견한 세빌이었습니다.

밝은 도시였구요.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여러면에서.

 편안한 도시의 한 귀퉁이에 앉아 시리도록 푸른 하늘을 만끽하는 건, 완벽한 힐링의 계기였구요.  

나름대로 중요한 숙제를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 식입니다.

 미운 이들, 짜증나는 사람들 머리에서 지우는 일...

아껴주고, 사랑할 사람들 더 만드는 일.

이행할 것입니다, ...반드시(!)

이쯤돼선 불행했던 (약간!) 나를 버리고, 진정 행복한 나를 찾아야 하니까...

오랜 역사와, 몇 세기 동안 세가지 종교/문화의 꽃을 활짝 피운 도시입니다. 

세빌

곳곳에 인간사의 아픔과, 노력, 땀..,

  성취와 후세 사람들의 밝은 행복이 깃들어있는 듯 했구요.  

세빌 방문을 계획하시는 여러분들,

반드시 골목길  (아름다운) 방황 빼놓지 마시고,

좀더 자세한 여행 정보와 지역 하이라이트는 제 메일 slee@getomni.com 으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사실 인생, ...짧지 않습니까.  너무...

   아쉬울 정도로. 

누구도,  ...어느 것도 미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기에는 귀중한 시간, 너무 아까우니까(!)  

 아껴주고 싶은 사람 많이 만나는,

  ...행복한 하루 기원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