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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Welcome to my blog.   My endeavor to share adventures in exploring the planet earth.    Experience with me places, people, cultures, hotels and foods found in my journeys.   Hope your stay is fun; and join me in all my future adventures!

편한 여행과 호텔...   세상 도처에 감춰진 멋과 맛.   사람들...   아, 그리고 그들이 남기는 문화 유산을 고루  소개합니다.    즐거운 방문 되시고, 꼭 좋은 커멘트 남겨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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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편) 컬러의 향연, 세빌 축제

(29 편) 컬러의 향연, 세빌 축제

여행 사진들을 들여다봅니다.

여행 일지를 정리하구요,

…그리고 길지 않은 설명으로 블로그를 채웁니다.

블로그를 완성시키는 일, 때론 길잃고 헤매는 식의 방황이기도 합니다만,

그러나 '자유'를 만끽합니다, 동시에.

그리고 그렇게 '나' 자신을 만나고, ...친해지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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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빌

(이곳 사람들은 ‘세비야’ 혹은 ‘세빌랴’라고 발음 하지요)

(역시 이곳 사람들 이름하여 ‘페리아 데 세빌야’인데요)

 매해 4월이면 일 주일 동안 이어지는 축제와 컬러의 향연이

마침 우리 방문 동안 맘껏 그 화려한 의상과 색깔을 과시하고 있었읍니다.

여행 사진, 기행문, 블로그를 통해 많은 분들과 가까워지는 거..,

사실 반드시 해보고 싶었던 일이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다 보니,

그리고 여행이 선사하는 많은 것들을 주위사람들과 나누다보니,

블로거라기보다 ‘여행 메신저’로의 변신이 불가피했던 건 아닐까 생각들 정도로.

암튼 그렇게 세상을 뒤지다보니,

…아름다운 사람들, 숨겨져 있던 보석들을 만나다보니 말입니다.

여러분에게 접근할 수 있었던 건 물론, 사진을 다듬고 글에 노력하는 '진짜 나'에 접근 또한 가능해 진 듯 합니다.

마침 그래서 오늘 만큼은, 아름다운 세빌 하늘 아래서 말입니다. '컬러풀 한 자유'(!), 모름지기 '진짜 나'를 찾는 작업을 얘기해 볼까 합니다만...

크리스찬, 유대교와 이슬람, 세 개의 색다른 문화와 종교가 뒤섞여 창작해낸 세빌의 모양새.

그 멋과 컬러는 과연 두드러집니다.  

 세빌. 

스페인 남부 자치국인 안다루시아의 수도요, 약 150마일 동쪽에 위치한 그라나다 와 더불어 6-7세기에서 11세기까지 머슬람 점령으로 인한 화려했던 이슬람 종교와 문화가 꽃 핀 도시입니다.

...네, 이곳 건축물들이야말로 더욱이 그래서 예술과 색상의 절정 아니었을까요(?)

항상 그렇듯 열광하고 맙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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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로마네스크와 고딕 스타일은 물론, 이슬람 건축의 독특한 아치와 돔, 색상의 혼합은 형용조차 힘든 조화를 빚어냅니다.    

(요 대목에서 알려드리자면, 공간 사정으로 오늘은 이곳 축제만 소개해 드리고 세빌의 건축 세계만큼은 다음 제 2부를 통해 확실히 전달해 드리기로 합니다)

양팔로 끌어올릴 수 없는 무게의 (정치적, 혹은 철학적) 헤비급 자유... 그런 거 아닌, 겸손한 자유(!). 보통 사람들 누구나, 암울하고 빡쎈 일상의 탈출에서 얻을 수 있는 작고도 절실한 자유 말입니다.

"그래, 바로 이게 내가 원하던 것이고, 이게 바로 나였는지도 몰라!." 의 감촉 있는 그 자유 말인데요. 바로 그 걸 전 '컬러풀 한 자유'라 부르고 싶은 거겠죠.

감 잡으셨죠(?), ...모두.

다소 주관적인 주장입니다만,

자유로워진다는 건 더 늦기 전에 진짜 나를 (오직 나만을!) 위해 꼭 해봐야 할 일들, 삶을 재충전해주고, 찌들은 일상을 달래줄 수 있는, ...아름다운 색상의 여백을 찾는다는 그 작업, 아닐까요(?)

요란스럽지 않은 화려함입니다. 

세빌의 축제.   꼬맹이들 까지도, 스페인 특유의...

남녀노소에 상관 없이 흘러주는 열정을 느낍니다. 

욕망의 톡톡 튀는 컬러, 붉은 열정, 진지하고 도도한 자세...

바꿔 말해 그 건, 자신을 먼저 찾아야 가능한 일일 듯.., 그렇죠(?)

그러니까 우선,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 열정을 쏟아 넣을 수 있는 것들을 나열합니다.

(분명 긴 리스트가 만들어질지도...) 누구에게나 있으니까, 꿈과 포부(!)

(기억 하세요) 다만 그것들, ...일상의 도가니 속에, 삶의 흐름과 바쁨 속에, 가려져있을 뿐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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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스페인어로 신사라는 말.., 아시죠(?). 

까발례로(Caballero)의 어원은 말(Caballo)을 탄 남자, 혹은 기사를 명칭하는 데서 비롯됐지요.  영어에서의 유순하고 온화함, 젠틀(Gentle)의 젠틀맨보다 좀더 강직하고 굳쎈 입장의 남성을 말하는 듯 하는데요.  

아름답고 우아한 스페인 여성들에 당당히 맛서는 남성들의 멋 아닐까요. 

여기 이들, 축제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려줍니다.   까발례로님들!!

아! 그리고 까발례로들 입장만 허락되는, 보데가(Bodega), 선술집!

다음엔 인정해 보는 겁니다.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 혼잣말.

“그래 난 지금 엄청 해피하거든!” (...누구나 가끔씩, 꼭 필요한 바로 그 말!)

…그렇죠. 직장 상사를 위한 거 말고, 친구들에 대한 예의, 예절 일단 망각하고,

요컨대 잠시 가족과 친지들에 대한 걱정과 의무 같은 거 또한 몽땅 내려놓고 말이죠.

자(!), 해피니스, ...그렇습니다.

누구들은 그림을 그립니다.

누구들은 춤을 추고, 누구들은 자전거를 타겠죠.

누구들은 넓은 필드에서 시원한 산들바람과 더불어 공을 때리고, 또 다른 누군가는 흐르는 선율과 리듬 속에서 행복한 자신을 찾을 겁니다.

(열심히 쫒아 가면 됩니다. 그 ‘나만의’ 해피니스!)

기억하시길, 모두...

자유는 반드시 해피한 사람들만의 자산이라는 말.

...완전한 삶의 정답이니까!

 

북쪽 카탈란 자치국의 바르셀로나 못지 않은 예술이 편재합니다, 도처에...

자유롭고, 여유롭습니다.   이곳 사람들.

뛰어난 사람들, 멋진 사람들이기 전에

자유롭고 열정에 푹 빠져있는 사람들임을 과시합니다.    ...아주 컬러풀하게!

그래서 사방에 널려있습니다.   시각은 물론, 모든 감촉을 자극하는 예술이...

건물에, 벽에, 전차에, 지하철에...

저역시 '진짜 나를 찾고 싶은 날'을 만납니다.  오늘, 여기서(!) 

(요 대목에서 조금 더 도움을 드리자면...)

...그러니까, 도망칠 하루가 필요하다면, 속박의 일상을 조각내고 새로운 산소 수혈이 간절하다면 말입니다.

그 때가 바로 진짜 자신을 찾고싶은 시간, ...아닐까요(?)

그 날, 그 때, 떠나오시는면 됩니다.

모두를 속이고, 피하듯, 도망치듯...

그냥 훌쩍, 이곳 세빌(!)로.

세빌이야말로 자유니까!

상가나 뒷골목 그라피티까지도 예술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긴 세빌이거든요...

다시 페리아(축제)로 돌아갑니다.   되풀이 합니다만, 여긴 컬러의 향연, 세빌이니까.

신기하죠.

...때론 낯선 장소가, 낯선 사람들이 우릴 위로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꾸 여행 보따리를 꾸려 보는 거, 아닐까요?!

"내가 지금 이렇게 행복한 건

 하늘이 푸르고 꽃들의 미소도 아름답지만,

 중요한 건 지금 내 옆에  네가 있기 때문이야!"

(누구의 예쁜 사랑이자 자유일 것 입니다, 어디선가 읽은...)

그런말 아시나요?  

"열정에 기름붓기". 

활활 탑니다.   이곳, 페리아 데 세빌랴!

되풀이 해 볼까요(?!), 자유.

아니, '컬러풀 한 자유'(!)

네, ... 일상을 견뎌내는 누구에게나 자주 스쳐가야 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철학적 구호나, 로맨틱한 대사의 거창한 제목이기 전에

자신을 찾는 심플한 시간, ...그 해피한 계기가 곧 자유입니다.

정답고, 알뜰하고.., 감촉있는 단어, …지구를 걷는 우리모두에게 말입니다.

(오늘, '자유'라는 단어 무진장 써 먹었네요.., 몇 년 치를 다 낭비해 버린셈이니까..)

이쯤해서 수줍은 자화자찬, 한 마디 보탭니다.

저를 향한 사람들의 인삿말 속에서 가장 뿌듯이 느껴지는 말.

그러니까 가장 흐믓한 그 말이 바로…

“어쨌거나 당신은 많이 자유로워 보이네요!” .

삶의 골수, 산다는 것의 중심,

내가 누구인가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야말로 진정한 자유가 됩니다.

그리고 그래서,

…누구의 말대로 '스페인, 너는 자유다!'에 다시 한 번 동감하고 귀환길에 오릅니다.

(훗날 세빌의 아름다움을 제 2편에 걸쳐 다시 한 번 소개해 드립니다. 꼭 참견해 주시길...)

(30 편)  🎭 아름다운 방황, 세빌의 골목길들...

(30 편) 🎭 아름다운 방황, 세빌의 골목길들...

(28 편) 동화 속으로...  로텐부르크

(28 편) 동화 속으로... 로텐부르크